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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작가는 사람들의 ‘얼굴’에 주목한다. 역사 속 인물들을 그리는 것을 즐기는데 그중에서도 독립 유공자들의 얼굴은 그가 아주 깊이 천착하는 주제이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다. 그들이 잊히지 않기를 바라고, 역사가 아닌 현실에 살아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